어제의 이야기다. 95주년 3.1절 기념예배를 우리교회 여전도회원 40여명과 함께 교회본당에서 애국심을 가슴에 품고 경건하게 드렸다. 경천애인. 애국애족. 낯설지 않은 단어였고 자주 들어오던 말이었지만. 그저 지나가는 말로 들었을 뿐 그렇게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던 말이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체 기관 중에서 상대방에게 큰 영향력을 주는 기관을 꼽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말을 사용하게 도와주는 혀(舌)라고 볼 수 있다. 이 혀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기도 하고 평범한 한 사람을 위대한 인물로 탈바꿈하게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혀에게 주어진 힘이다.
“목사님. 우리 아이가 벌써부터 엄마인 내 말에 불순종해요. 흑흑!” 어떤 자매가 말 안 듣는 자기 자녀를 보면서 속이 상해서 하는 말이다. 세상이 가면 갈수록 자녀들이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여 오늘 모든 부모들의 고민과 괴로움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자녀 훈계법-이영숙지음》을 참고로 작은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봄이 오고 있습니다. 멘델스존의 봄노래 ‘무언가’(無言歌)와도 같이 소리 없이 생명의 약동이 번져옵니다. 생명이 멈춘 동토와 같이 대리석처럼 굳어있던 이 땅에도. 들녘 뽀얀 논밭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물건이나 그 외모가 주는 매력은 대단한 것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외모보다는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우선 보이는 외모로 그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30대 중반인 골드미스에게 “웬만한 사람 만나 그냥 결혼하세요”라고 말을 던졌다. “저라고 그런 생각 안 해봤겠어요? 그런데 그 ‘웬만’이란 게 정말 어렵더군요” 여성의 쓸쓸한 답변이었다. 대졸 여성이 찾는 웬만한 상대가 대기업이나 은행을 다니는 평범한(?) 총각이라고 해보자. 이들 숫자가 1년에 몇 명이나 나올까. 25.000명? 아마 그 정도일 것이다.
지난달 중순에 작은아들 H가 군에 입대했다. 창원에 있는 39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H는 운(?)이 좋게도 상근 예비역에 배정을 받았다. ‘상근예비역’이란 일정한 훈련을 받은 후에. 집에서 가까운 예비군 훈련 대대나 각 면에 있는 예비군 면대 본부로 출퇴근을 하면서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하는 제도이다.
새해가 되면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쓰는 새해의 인사말로 謹賀新年(근하신년)으로 인사를 한다.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분명 복된 일일 것이다. 새해에 덕담을 나누거나 인사말로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한다. 대문에 立春大吉(입춘대길)로 좋은 일이 있기를 소원함을 보게 된다. 누구나 이런 인사를 받고 기분 나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매년 한 번 정도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있다. 죽마고우 어린 시절 추억의 꽃을 피우면서 대화의 장은 집안에서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 정세까지 광장이 넓어져 간다. 1차가 끝나면 2차로 노래방이 선택된다.
지금으로부터 수 년 전에 참으로 놀랄만한 내용을 인터넷으로 접해 본 적이 있다. 그 내용은 나의 모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흡족하리만큼 기대 이상의 내용들이었다. 독자들은 심장도 우리의 뇌처럼 기억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는가? 이것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다.
최근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가는 곳 마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들려오기에 검색해 보았다. 가수 오성근씨가 부른 노래로 (박무부 작사·정기수 작곡) 전국적인 애창곡으로 떠오른 노래였다. 다음·네이버 등 포털의 트로트차트 1위를 점령했고. 시장통 불법음반 상인들도 ‘이 노래를 넣어야 팔린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최근 영국 BBC방송에 흥미로운 다큐멘터리가 방영됐다. 제목은 ''독일사람 되어보기(Make me a German)''.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경제 담당 기자 저스틴 롤러트(Rowlatt)가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독일의 중부 도시 뉘른베르크로 이사해 독일 중산층처럼 살아보는 내용이다.
며칠 전에 가까운 곳에서 세미나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하루 동안에 진행된 세미나가 끝나고 교육장에서 나오는데 주변에서 불평과 불만의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온종일 시간을 투자하여 강의를 듣고서는 강사와 강의 그리고 진행부에 대한 불만들을 쏟아놓았습니다. 매우 불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날마다 즐겁고 행복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면서 결혼식을 막 끝내고. 신혼여행을 떠나서 꿈과 낭만이 있는 피지 섬으로 놀러 갔다고 생각해 보자.
어릴 적에 형제들이 자랄 때는 다른 부분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장하여 결혼하고 각기 자기의 길을 흩어져서 살다가 오래 세월이 흘러 만나게 되면 참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한 아들은 공산주의가 되어 인민군으로 출전했고 한 아들은 국군이 되어 전장에서 만나는 경우가 있었음을 경험했습니다.
한 지인이 휴대폰에 올린 사진을 보고는 문자를 보내 왔다. “함양에는 가을이 깊어가네요 가을만이 안겨다주는 풍성함이 이렇게 큰데 쓸쓸함 또한 못지않네요” 가을은 이처럼 양면성이 있다. 풍성함과 쓸쓸함... 이 두 가지의 느낌 중에 어느 것을 택할 지는 개인의 몫이다.
1962년부터 1981년가지 20여년간 국가발전 우선목표를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잘살기 운동을 외치며 공단을 조성하고 생산. 수출. 신영농법. 종자개량 등 국민의 생활수준을 향상 시킨 것은 사실이다.
요즘 들어 ‘소통’이란 단어가 사회적으로 자주 인용되고 있고 신문과 방송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쓰기는 똑같이 쓰지만 이 단어의 뜻은 각각 자신이 처한 입장과 지향점에 따라 전혀 판이하게 사용하며 해석된다는 것이다.